한국무속신앙사전
경기 남부 지역 굿에서 춤반주로 쓰이는 [장단](/topic/장단)의 하나.
definition | 경기 남부 지역 굿에서 춤반주로 쓰이는 [장단](/topic/장단)의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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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name | 이병옥 |
| 정의 | 경기 남부 지역 굿에서 춤반주로 쓰이는 [장단](/topic/장단)의 하나. | 내용 | 느린 3소박 4박자(12/8박자)로서 늦은 [자진모리장단](/topic/자진모리장단)에 맞으며, 덩덩궁이(자진굿거리)에 비해 잔가락이 많다. 겹마치는 ‘겹(겹친 가락)’과 ‘마치(때린다는 [농악](/topic/농악)장단의 의미)’의 합성어로, 지영희에 의해 전해졌으나 현재는 지갑성에 의해 불리던 ‘겹마치기’로 경기 남부 지역의 굿에서 널리 쓰인다. 특히 경기 남부 [[안택](/topic/안택)굿](/topic/안택굿)의 군웅굿과 도당굿 가운데 [터벌림춤](/topic/터벌림춤), [올림채춤](/topic/올림채춤), [진쇠춤](/topic/진쇠춤)에 많이 쓰인다. 터벌림춤에서는 청[쾌자](/topic/쾌자)를 입은 화랭이가 혼자(외군웅굿) 또는 무녀와 함께(쌍군웅굿) 춤을 출 때 장단이 터벌림(반설음), 연결채, 겹마치기로 이어진다. 이때 춤을 추는 화랭이가 [꽹과리](/topic/꽹과리)를 치며 사방을 돌고 발로 차면서 굿판을 깨끗하게 정화하고 지신(地神)을 달래면서 부정한 것을 몰아낸다. 올림채춤은 무당이 군웅굿의 마지막 순서에서 춘다. 이때 올림채, 연결채, 겹마치기, 덩덩궁이로 장단이 이어진다. 선율악기는 연주하지 않고 타악기인 장구, 징, 꽹과리만으로 연주하면 홍[철릭](/topic/철릭)에 홍갓을 쓴 무녀가 동서남북 사방으로 방수밟이를 하면서 춘다. 진쇠춤은 군웅굿에서 군웅을 맞이하기 위해 화랭이가 추는 춤이다. 이때 진쇠, 넘김채, 겹마치기 장단에 따라 쾌자자락을 뿌리거나 돌리는 등의 활달한 동작을 하면서 꽹과리를 친다. 이 밖에도 김영철, 이동안으로 이어진 [광대](/topic/광대)줄타기에서도 겹마치 장단이 쓰였다. | 참고문헌 | 한국의 무속장단 (임수정, 민속원, 1999) 한국의 [장단](/topic/장단) (김청만ㆍ김광섭, 민속원,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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