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 임실군
노동환가옥
노동환의 8대조 노엽(盧燁), 즉 오류처사(五柳處士) 공이 이 건물을 구입하여 지금의 위치에 다시 지었다. 그 때가 1650년(효종 1)이라고 한다. 현재 안채, 사랑채, 사당, 장독대 만이 남아있는데 안채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다. 서쪽으로부터 앞쪽에 부엌이 있고, 뒤쪽으로 방이 두 개 있다. 안방, 대청마루, 건넌방 등이 이어여 있고, 뒤쪽으로 도장이 있다. 또 안방에서 부엌쪽으로 다락 하나가 있다. 안채 대들보에는 ‘숭정기원후 경인 3월 초6일 인시(寅時) 수주(竪柱) 경인 3월 16일 유시(酉時) 상량(上樑)’이라 하여 조선 효종 1년(1650, 경인) 3월 초6일 인시에 기둥을 세우고, 같은 해 3월 16일 유시쯤에 상량을 올렸다고 기록하고 있다.